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비선출 루키 정성조의 활약을 앞세워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4-81로 승리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은 10승 20패가 되었고, 현대모비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20승 9패를 기록, 선두 SK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정성조가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고, 이재도(18점)와 임동섭(16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미구엘 옥존이 각각 1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쿼터 들어 소노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골밑에서 프림과 박무빈의 활약을 앞세워 19-15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숀 롱과 옥존의 골밑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점수를 벌렸지만, 소노는 이재도와 김진유를 중심으로 추격해 전반을 37-44로 마쳤다.

경기 흐름은 3쿼터에 급변했다. 소노는 임동섭의 연속 득점과 김진유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62-57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에도 임동섭의 3점포로 리드를 이어간 소노는 현대모비스의 프림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옥존의 활약으로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정성조가 막판 3점슛과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소노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직전 현대모비스는 결정적인 3점슛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턴오버를 범했고, 소노는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5연패를 끊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