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역전패에 쓴소리…"선수들 태도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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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선수들의 태도와 경기력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반 44-37로 앞섰으나, 후반 집중력이 무너지며 81-84로 패했다. 특히 턴오버 17개를 기록하며 어수선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소노는 연패 탈출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고 강하게 나왔다. 반면 우리는 소극적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야 했지만 부족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패배의 원인은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부족보다, 경기 전반에 걸친 선수들의 안일한 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옥존과 숀 롱이 각각 19점을 기록했고,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부처에서 소노의 압박에 밀렸다. 조 감독은 막판 옥존의 플레이에 대해 "정해진 패턴을 따를 줄 알았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조 감독은 팀의 수비 문제도 꼬집었다. "상대는 강한 압박을 펼쳤지만, 우리는 이를 지속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도움 수비와 같은 기본적인 부분이 부족했다"며, "휴식기를 통해 디테일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마음가짐이 좋지만,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개인 욕심이 생긴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어시스트가 20개를 넘으면 대부분 승리하지만, 미만일 경우 패배로 이어진다"며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으로 팀의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스스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패배로 20승 9패를 기록하며 선두 서울 SK(23승 6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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