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와 빌, 나란히 27점… 선즈, 너기츠에 110-100 승리하며 크리스마스 일정 마무리

피닉스 (AP)케빈 듀랜트와 브래들리 빌이 각각 27점을 기록하며 피닉스 선즈가 덴버 너기츠를 110-100으로 꺾고 NBA 크리스마스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틀 전 덴버에서 117-90 대패를 당했던 선즈는 데빈 부커(사타구니 부상)와 그레이슨 앨런(뇌진탕 프로토콜) 없이도 훨씬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경기를 치렀다.

피닉스는 3쿼터 종료 시점에 7점 차로 앞섰고, 4쿼터 중반 99-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15점 차로 리드를 유지하며 3연패의 흐름을 끊었다.

니콜라 요키치는 25점과 15리바운드로 너기츠를 이끌었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22점, 러셀 웨스트브룩은 17점을 기록했다. 자말 머리는 월요일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이날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복귀했다.

경기 주요 장면

선즈: 경기 초반 3점슛 7개 중 6개를 성공시키며 9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슛 대결을 펼쳤다. 두 주전 슈터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3점슛 36개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효율을 유지했다. 몬테 모리스는 벤치에서 11점과 3어시스트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너기츠: 요키치는 후반에 단 7점을 추가하며 주춤했고, 팀은 3점슛 성공률이 29개 중 8개로 저조했다. 월요일 경기와는 달리 경기 내내 피닉스의 속공에 고전하며 15-6으로 밀렸다.

피닉스는 요키치가 3쿼터 후반과 4쿼터 초반 벤치에 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드를 12점 차로 벌렸다. 요키치가 돌아왔지만, 이미 흐름은 피닉스 쪽으로 기운 뒤였다.

다음 경기 일정

덴버 너기츠는 토요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홈에서 맞이하며, 피닉스 선즈는 같은 날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에서 상대한다.

두 팀의 다음 경기는 [스포츠중계 이븐티비]에서 무료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