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상대로 84-79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LG는 3쿼터까지 끌려다녔지만, 클러치 순간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홈에서 삼성 전 연승 기록을 7로 늘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성모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선봉에 섰고, 구탕과 이정현이 득점에 가세하며 삼성은 60-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LG의 양준석이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패스로 팀 분위기를 살렸고, 클러치 상황에서 8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타마요, 정인덕, 유기상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LG는 젊은 선수들의 끈기와 집중력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잘 싸워줘서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며 공을 돌렸다. LG는 이번 승리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오르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