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025 LCK컵 첫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1-2로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경기 후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은 아직 경기력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의 경기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그룹 대항전에서 T1은 첫 세트를 크게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해 1-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패하며 1승 3패로 그룹 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첫 경기에서 패배해 아쉽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배 그 자체는 아쉽지만,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페이커' 이상혁은 “아직 경기력이 고르지 못하다. 앞으로 실수를 줄이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실수가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T1은 3세트 막판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지만, 디플러스 기아에게 발각된 이후 이어진 한타에서 대패하며 넥서스를 내줬다. 이상혁은 “상대가 예상하지 못할 타이밍에 바론을 시도했지만, 결국 상대에게 빼앗기면서 흐름을 내줬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김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 대해 “3판 2선승제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 

다만 더 많은 세트가 진행될 경우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앞으로도 LCK의 치열한 경쟁과 명승부는 [스포츠중계 이븐티비]에서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