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수석코치로 재영입…김태형 감독과 가을야구 재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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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조원우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롯데는 16일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발표하며 김태형 감독과 조원우 수석코치의 조합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원우 코치는 2009년 한화 이글스에서 2군 수비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뒤, 롯데, 두산, SK(현 SSG 랜더스) 등 여러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5년 롯데의 17대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2017년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며 5년간의 침체기를 끝낸 바 있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LA 다저스에서 연수를 받으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더욱 키웠다. 이후 SSG에서 2군 감독과 1군 벤치코치 등을 맡아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조 코치의 복귀로 롯데는 김민재 수석코치를 벤치코치로, 김광수 벤치코치를 잔류군 수석 겸 내야 수비코치로 재배치했다. 이번 변화는 지난해 7위에 머문 롯데가 가을야구 재진출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3회의 우승을 이끈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롯데의 사령탑에 부임했다. 첫 해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손호영 등 트레이드 영입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긍정적인 가능성을 남겼다.
이번 비시즌 동안 롯데는 내부 FA 김원중과 구승민을 잔류시키는 동시에, 두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전민재와 정철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유강남과 상무에서 전역한 조세진, 한태양 등의 합류는 올해 롯데의 뎁스를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의 영광을 재현할 준비를 마친 롯데가 조원우 코치와 함께 올 시즌 사직구장을 가을야구로 물들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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