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코너킥 득점, 손흥민이 리그컵 베스트11에 선정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2024-2025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사무국은 21일(한국 시간) 공개한 리그컵 8강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을 3-5-2 포메이션의 왼쪽 윙 미드필더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정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특히 그의 골은 경기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골문을 향해 날린 공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3-0으로 앞섰으나, 후반 들어 두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때 손흥민의 4번째 득점은 팀의 승리를 굳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에 오른 토트넘 선수로는 도미닉 솔랑케,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함됐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은 눈부시다. 12월에만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게 된다. 내년 1월 예정된 1차전은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