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DRX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대 0 승리를 기록, 바론 그룹에 귀중한 1승을 더했다.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2경기에서 T1은 전략적인 운영과 뛰어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DRX를 완벽히 제압했다.

2세트에서 블루 진영 DRX는 오른, 오공, 빅토르, 코르키, 레오나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 T1은 럼블, 리신, 오로라, 케이틀린, 엘리스를 픽했다.

T1은 초반부터 선취점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유충 무리를 빠르게 확보한 데 이어 포탑 선취점과 드래곤을 모두 차지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탑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초반부터 DRX를 압박한 T1은 상대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DRX는 중반부 한 차례 킬을 올리며 추격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T1은 다시 진영을 정비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드래곤 영혼, 아타칸, 바론 버프까지 모두 챙긴 T1은 28분 만에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T1의 새 멤버인 ‘도란’ 최현준이 합류한 이후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팀워크와 전략이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며, T1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T1은 이번 승리로 바론 그룹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으며, 20일 열릴 다음 경기를 통해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릴 예정이다. T1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